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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위장전입 의혹…'정준영 단톡방' 잊을만 하면 또 논란 [ST이슈]
작성 : 2024년 03월 21일(목) 15:55

최종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사회로 나온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이 잊을만하면 구설수를 빚고 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20일 스포츠투데이에 그룹 FT아일랜드 최종훈의 최민환 주소지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매체 일요신문은 최종훈이 지난 2018년 1월 4일 기준 최민환 소유의 자택인 서울시 강남구 율현동의 모처로 전입신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건물은 최민환이 지난 2015년 11월 매입해 단독 소유한 곳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2층 규모로 최민환과 부모, 자녀들이 함께 거주 중이다.

의문을 자아내는 점은, 최종훈이 전입신고를 한 날짜는 최민환이 전 아내 율희와의 결혼 소식을 전한 날이다. 이에 따르면 이 시기 최종훈은 최민환의 가족과 한 집에 거주한 것이 된다.

다만 최종훈은 지난 2017년 6월 서울시 성동구의 한 아파트를 매입해 2024년 3월 현시점까지 소유 중이다. 현 주민등록법상 등록된 주소지에 30일 이상 실거주할 목적 없이 주소지를 이전할 경우, 위장전입에 해당된다.

당시 최종훈은 약 1년 뒤 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최민환은 당시 해당 부분이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고, "잠깐이면 된다"는 최종훈의 부탁을 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양 측은 이미 오래전 왕래가 끊긴 상태라고.

정준영 승리 최종훈 / 사진=DB


공교롭게도 최종훈의 위장전입 의혹이 불거진 것은 단톡방 논란의 주범 정준영의 출소 다음날이다. 정준영과 최종훈, 지인 허 모씨, 권 모씨, 김 모씨 등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정준영, 최종훈과 함께 그룹 빅뱅 출신 승리는 동료 연예인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가 적발됐다. 세 사람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고, 최종훈과 승리에 이어 정준영이 가장 마지막으로 사회에 나왔다.

연예계를 뒤흔든 성범죄 사건으로 이들은 모두 은퇴 수순을 밝았으나, 최근 근황이 전해지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승리는 최근 캄보디아 현지 행사에서 "언젠가 이곳에 지드래곤을 데리고 오겠다"며 여전히 유흥을 즐기는 모습으로 뭇매를 맞았다.

최종훈 역시 일본 유료 팬 커뮤니티 오픈 소식을 전했다. 국내 여론을 의식한 듯 해외 활동으로 시선을 돌린 모습이다. 이에 일각에선 '꼼수 은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정준영의 출소와 함께 단톡방 멤버들의 근황이 재조명되고 있다. 자숙이 필요한 이들의 요란한 행보에 대중의 눈초리는 여전히 매섭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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