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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 듀오 "솔직히 역주행 기대, 즙 짜내면서 활동하길 잘했다" [인터뷰 스포]
작성 : 2024년 03월 28일(목) 08:08

사진=아메바컬쳐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역주행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는 19일 서울시 강남구 아메바컬쳐 사옥에서 열 번째 정규앨범 '2 Kids On The Block'(투 키즈 온 더 블럭) 발매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최근 2014년작 'AEAO'의 글로벌 역주행과 'Smoke(스모크)'의 각종 음원 차트 석권 및 챌린지 열풍으로 또 한 번의 새로운 전성기를 스스로 열었다.

개코는 "진짜 운 좋은 인간들이구나 느꼈다"며 "음악하면서 많은 곡들을 발표했으니까 역주행이라는 걸 기대 안 한 건 아니었다. '우리는 역주행 곡 없나? 다른 가수는 난리가 나는데. 곡이 이렇게 많은데 한 곡 있을 법도 한데'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좋은 일이 이렇게 한꺼번에 나는구나' 했다. 다이나믹 듀오가 최근 몇 년 간 눈에 띄는 히트곡이 없었는데 히트곡이 생긴 것 같아서 신기하고 기분 좋다. 그래서 더 작년에 즙을 짜내면서 열심히 활동했다"고 덧붙였다.

최자는 "저희가 7집이 나온 2013년도 쯤에는 '어떻게 하면 이 노래가 히트한다'는 공식을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그런 공식이 완전히 깨졌고 모르겠다"고 했고, 개코는 "모든 아티스트들이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타이틀 곡에 힘을 모아서 활동하면 반응이 오던 시대가 있지 않았나. 지금은 'AEAO'처럼 기대를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걸 씨 뿌리듯이 발표하고, 어느 순간 사람들이 선택해서 가지고 놀 수 있으면 행운이라는 생각이다. 그런 마음으로 음악해야 오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moke'는 빌보드가 발표한 '2023년 최고의 K팝 송 25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안무를 만든 바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개코는 "춤을 만든 바다부터 그걸 춰준 분들이 엄청 큰 역할을 해주신 거고, 저희만의 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곡을 부를 때 부를 수 있어서 '행복하다'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고, 최자는 "바다 씨한테 절해야 한다는 얘기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역주행을 원하는 곡에 대해선 '시간아 멈춰'를 꼽았다. 최자는 "매번 얘기하는 건 이 노래가 타이틀이 됐으면 떴을 거라고 생각한다. 재료가 좋았다"고 말했다. 개코 역시 "많이들 가지고 노셨으면 좋겠다. 기대감이 있다"고 덧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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