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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선사하고 싶었다" 김하성, SD 선수단에 맞춤 한복 선물
작성 : 2024년 03월 21일(목) 14:38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사하고 싶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한국을 방문한 팀 동료들에게 멋진 선물을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공식 개막전 1차전에 5-2로 패했다.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 앞서 팀원들과 마이크 쉴트 감독에게 황금색 맞춤 한복을 선물했다.

김하성은 "한국까지 온 팀원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사하고 싶었다. 이번 서울 시리즈 여행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엠엘비닷컴은 "한국의 역사는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 한국인들은 결혼식이나 아이의 돌잔치 등 인생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한복을 입는다"고 설명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쳐


이 한복의 소매 안쪽에는 샌디에이고를 상징하는 'SD' 로고가 새겨져 있고, 앞에는 등번호가 새겨져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정말 놀라웠다. 시간을 내어 이런 일을 했다. 그가 팀 동료들을 얼마나 아끼는지 알 수 있다"고 극찬했다.

신인 그레이엄 폴리는 "빅리그에 입성해서 이런 멋진 옷을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라며 "꼭 입고 다니겠다. 김하성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국에 와서 정말 즐겁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쳐


한편 한복 밑에는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이 함께 했다. 두 선수는 김하성에 대한 응원의 표시로 샌디에이고 선수단에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했다.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선물을 받은 뒤 타티스 주니어, 주릭슨 프로파, 매니 마차도 등은 김하성에게 "화이팅"을 외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 개막 2차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조 머스그로브를 내세워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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