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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1위 조명우·베테랑 허정한, 2024 세계 팀 3쿠션 선수권대회 출전
작성 : 2024년 03월 21일(목) 13:15

조명우 / 사진=대한당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3쿠션의 간판선수 조명우(세계랭킹 1위, 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와 허정한(세계랭킹 14위, 경남당구연맹)이 2024 세계 팀 3쿠션 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독일 비어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은 콜롬비아, 그리스, 미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되어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총 16개국 3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4개국이 한 조가 되어 예선을 거쳐 각 조 1, 2위팀이 8강 토너먼트로 진행, 최종 우승국을 가리게 된다.

국내랭킹 1, 2위를 나란히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조명우와 허정한은 대회를 맞이하는 포부가 남다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017~2018년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한 이후로 6년간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김행직과 허정한이 호흡을 맞춘 지난 대회는 네덜란드에 패배하며 공동 5위에 그쳤다.

구겨진 대한민국 팀 3쿠션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조명우와 허정한은 필승의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팀 6년 만의 정상 탈환에 가장 큰 걸림돌은 튀르키에다. 튀르키에는 코로나19로 취소된 2년간을 제외하고는 2019년부터 작년 2023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2023 라스베이거스 세계3쿠션 월드컵 우승자 타이푼 타스데미르(세계랭킹 7위)가 톨가한 키라즈(세계랭킹 15위)와 팀을 이뤄 대회에 나섰다.

그 외에도 세계랭킹 2위의 쩐 꾸엣찌엔과 제75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우승자 바오프엉빈(세계랭킹 8위)이 출전하는 베트남, 2023년 팀 3쿠션 준우승을 거둔 스웨덴의 토브욘 브롬달(세계랭킹 9위)과 미하엘 닐슨(세계랭킹 69위) 등 전통의 3쿠션 강국이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세계랭킹 1위 조명우와 한국 3쿠션의 '베테랑' 허정한이 쟁쟁한 참가국들을 물리치고 팀 3쿠션 우승컵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한편 대한민국은 한국시간으로 21일 밤 12시 미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루게 되며, 이번 대회 전 경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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