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파묘' 장재현 감독이 가장 아쉬운 장면을 꼽았다.
2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파묘'(연출 장재현·제작 쇼박스) 연출을 맡은 장재현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이날 장재현 감독은 '파묘' 흥행에 대해 "항상 영화를 만들 때 손익분기만 생각하고 만든다. 항상 천만 같은 걸진짜 조금도 생각해본 적 없다"며 "손익분기만 넘기자는 마인드로 영화를 만들고, 완성한다. 항상 감독 입장에서 진짜 아쉬운거만 많이 보인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재현 감독은 아쉬운 장면에 대해 "매신, 매 장면 다 아쉽다. 실수한거만 보인다. 제일 아쉬웠던 걸 굳이 얘기하면 대살굿 장면이 제일 아쉽긴하다"며 영화 속 명장면으로 꼽히는 이화림(김고은)의 굿 장면을 꼽았다.
이에 대해 장재현 감독은 "배우들이 진짜 잘 해줬는데, 50% 밖에 못 담은 것 같다. 시간도 많이 없었다"며 "하루만 더 있었으면 더 잘 담았을텐데 배우들이 한 것에 비해 제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많이 아쉬운 장면 중 하나"라고 답했다.
'파묘'는 지난달 22일 개봉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