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역사상 최고가 신인' 다저스 야마모토, 오늘(21일) 고척돔서 베일 벗는다
작성 : 2024년 03월 21일(목) 11:39

야마모토 요시노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스토브리그 투수 최대어이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비싼 신인이 데뷔전을 치른다.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MLB 서울 시리즈 개막 2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228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빅리그 경력이 전무하지만 신인 최고액은 물론 역대 투수 최고액을 경신했다. 기존 최고액은 2019년 게릿 콜과 뉴욕 양키스의 9년 3억2400만 달러(약 4215억 원) 계약이다.

일본 시절 야마모토는 최강의 선발투수로 군림했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7시즌 동안 172경기에 등판해 70승 2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사와무라 상과 퍼시픽리그 MVP를 독식했다.

또한 국제대회에서 일본의 2019 프리미어 12 우승,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선 무승 1패 평균자책점 8.38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첫 경기는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후 2경기에서 7.2이닝 14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럼에도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를 서울 시리즈 2선발로 낙점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18일 "이렇게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빅리그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에서 하게 돼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열심히 임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간 좋지 않은 성적에 대해 "같은 야구지만 미묘하게 일본과는 다르다"면서 "공도 다르지만 익숙해지려고 노력 중이다. 다행히 어려운 부분은 많이 없다"고 의연함을 보였다.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과 대결은 필연적이다. 야마모토는 "김하성은 수비가 좋고, 힘 있는 타자다.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맞대결 한다면 이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야마모토의 상대는 우완 조 머스그로브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머스그로브는 통산 187경기(161선발)에 출전해 60승 57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한 잔뼈가 굵은 투수다.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97.1이닝 투구에 그쳤지만 10승 3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