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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까지 밀었다"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덜미
작성 : 2024년 03월 21일(목) 11:01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디스패치'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오재원의 루틴을 공개했다.

매체는 "오재원의 루틴"이라며 "헬스장 혹은 사우나를 통해 몸에 수분을 빼고, 염색약 구매와 미용실을 찾아 모발의 단백질을 빼냈다. 그리고 '박유천'의 사례를 교과서로 삼아 몸 전체 제모를 했고, 차량 트렁크에 토치를 챙겨다니며 증거를 인멸했다"고 보도했다.

20일 연합뉴스가 서울 강남경찰서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오재원에 대한 구속연장 신청했다고 알린 하루 뒤 밝혀진 이야기다.

앞서 오재원은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마약 혐의 관련 조사를 받았다. 당시 혐의를 부인했던 그는 경찰의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경찰은 오재원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했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19일 신변을 확보했다.

'디스패치'는 평소 오재원이 거주하는 아파트 소화전에 투약 당시 사용한 주사기를 안경통에 넣어 숨겼고, 아파트 전체 소화 점검 기간 동안 경비원의 발견으로 덜미가 잡혔다고 알렸다.

이후 경찰은 간이 시약 검사와 기존 입수한 안경통의 DNA를 비교했고, 분석 결과 일치해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오재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2013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현역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위원으로 제2의 인생을 걷다, 박찬호를 겨냥한 발언과 양창섭과 SNS 설전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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