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황희찬 부상' 황선홍호, 태국전 2선 어떻게 꾸릴까
작성 : 2024년 03월 21일(목) 10:36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의 한 축이 된 황희찬이 부상으로 없는 가운데 황선홍 감독은 태국과의 2연전 2선진을 어떻게 꾸릴까.

황선홍호는 2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은 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중국과 함께 한 조에 속해있으며 앞서 2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라있다. 이번 3월 A매치 태국과 2연전에서 전승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2선 자원에 대한 고민이 있다. 이미 걸출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한국의 2선이지만 대표팀의 공격 한 축으로 자리한 황희찬이 없다.

황희찬은 지난달 20일 브라이튼과 2023-20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을 치르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그동안 여러 차례 같은 부위 부상으로 고생했던 황희찬은 또 한 번 허벅지 뒤편을 잡으며 고개를 떨궜다.

당시 소속팀 울버햄튼의 개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의 부상 복귀까지 약 6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스레 대표팀 일정 또한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그사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됐고, 황선홍 감독이 임시직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지난 11일 A매치 소집할 23인 명단을 발표했다.

황희찬은 포함되지 않았고,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송민규, 정호연, 홍현석, 정우영이 이름을 올렸다.

황선홍호는 전력상 태국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황희찬의 공백이 아쉬운 부분은 사실이나, 최근 이어진 논란 속 한국축구를 향한 따가운 팬들의 시선을 고려하면 최고의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황희찬이 뛰었던 좌측면은 손흥민의 본래 포지션이다. 그리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이재성, 홍현석 등을 투입할 수 있다. 만약 손흥민이 2선 중앙으로 나온다면 좌측면에는 송민규, 정우영이 활약할 수 있다.

언급된 네 선수 모두 최근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출전이 가장 유력한 이재성은 소속팀 마인츠가 강등권에 위치해 있으나 팀의 살림꾼으로 2선과 3선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고, 홍현석은 헨트에서 이제는 없어서 안될 핵심 선수로 도약했다.

여기에 정우영은 황선홍 감독과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당시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마지막 송민규는 기존 23인 명단에는 없었으나 엄원상이 부상으로 낙마해 기회를 잡았다. 최근 전북현대 공격의 선봉장으로 떠오르며 2022 카타르 월드컵 후 대표팀 재승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