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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절친 통역사에게 뒤통수 맞다…'절도·도박 혐의' 잇페이 해고
작성 : 2024년 03월 21일(목) 09:53

오타니 쇼헤이 - 미즈하라 잇페이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오랜 기간 함께했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최근 미즈하라는 오타니 돈을 횡령하고 도박한 혐의로 서울시리즈 도중 해고됐다.

'ESPN', 'LA타임스' 등 미국 복수 매체는 21일(한구시각) "다저스가 절도 의혹을 받고 있는 오타니의 통역사 미즈하라를 해고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은행계좌로부터 약 450만 달러(약 60억원)를 송금한 사실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불법 도박업자 매튜 보이어에 관한 조사가 이뤄지던 중 오타니가 큰 피해를 입은 것이 확인됐고, 이 과정에서 미즈하라가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타니의 변호사는 미즈하라가 도박 빚을 충당하기 위해 자금을 이체했다고 알렸다.

미즈하라는 ESPN을 통해 "오타니는 도박과 전혀 관계가 없다.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고 싶다. 불법인줄 몰랐다. 다시는 스포츠 도박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국 내 스포츠 베팅은 40개주에서 합법이나 오타니가 활약 중인 LA(캘리포니아)에서는 불법이다. 미즈하라는 야구가 아닌 다른 종목에 베팅을 했고 밝혔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늘 함께한 '그림자' 같은 존재다. 단순 통역을 넘어 막연한 사이다. 2017년 LA 에인절스시절부터 통역을 맡은 미즈하라는 지난해 다저스 이적 당시에도 함께 동행했고, 이번 '서울시리즈'에서도 20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차전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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