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소감을 남겼다.
글래스노우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공식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글래스노우는 5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모든 실점이 볼넷에서 비롯됐고, 1회와 5회를 제외하곤 모든 이닝에서 주자를 내보냈다.
글래스노우는 2023시즌이 끝나고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 합류했다. 그리고 데뷔전을 미국이 아닌 서울에서 치르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글래스노우는 "정말 멋지고 독특한 경험이었다. 우리가 이겨서 기쁘다"고 한국에서 공을 던진 소감을 밝혔다.
경기 내내 글래스노우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변화구가 말을 듣지 않으며 경기를 힘겹게 풀어나갔다. 글래스노우는 "(변화구가) 게임 내내 좋지 않았다. 모든 것들이 일관성이 없었다"고 반성했다.
한국 특유의 응원문화에 대해선 "구호나 음악이 확실히 독특하다. 멋진 분위기였다.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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