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가 8회 한 번의 기회를 살려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공식 개막전 1차전을 치르고 있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샌디에이고가 2-1로 앞선 상황, 쉴트 감독은 완디 페랄타에게 8회를 맡겼다. 하지만 페랄타는 먼시에게 볼넷을 내줬다. 쉴트 감독은 페랄타를 내리고 조니 브리토를 올렸고, 브리토는 에르난데스에게 안타, 아웃맨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뜬공을 만들며 3루 주자 먼시가 득점을 올렸다.
쉴트 감독은 브리토를 내리고 좌완 아드리안 모레혼을 선택했다. 모레혼은 럭스 상대로 1루 방면 땅볼을 만들었다. 그런데 1루수 크로넨워스의 미트가 끊어지며 타구가 외야로 빠져나갔고, 2루 주자 에르난데스가 홈을 밟았다. 이어 베츠와 오타니의 연속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다저스가 경기를 5-2로 뒤집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실수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1사 1, 2루에서 프리먼이 우익수 뜬공을 쳤다. 이때 3루로 진루했던 베츠가 귀루하는 과정에서 아웃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현재 8회 말까지 진행된 경기는 5-2로 다저스가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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