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서울시리즈'가 MLB닷컴 메인페이지를 장식했다.
MLB닷컴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야구가 돌아왔다. 2024시즌 개막전인 '서울시리즈'가 열린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세계화를 목표로 월드투어 시리즈를 발표했고 20일과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서울시리즈' 2연전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다. 지난 15일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차례로 한국 땅을 밟았고, 16일 경기가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 적응 훈련 후 17일과 18일에는 두 차례의 스페셜매치를 통해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이제 두 팀의 맞대결로 메이저리그는 본격적인 2024시즌 포문을 연다. 아울러 2023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 김하성(샌디에이고)과 투타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맞대결로 국내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경기 시작까지 약 4시간가량 남은 가운데 MLB닷컴은 "기다림이 끝났다. 이제 야구가 돌아왔다. 이번 시즌 개막전보다 더 나은 개막전을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미국 기준) 세계 반대편 한국에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대결로 메이저리그 첫 정규 시즌 경기가 펼쳐진다"고 이번 시리즈를 소개했다.
이번 경기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그는 지난 시즌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지난해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그는 오프시즌 재활에 매진 후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이어 이날 일본 대표팀 동료인 오타니와 맞대결을 성사될지 주목된다.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마운드에 오른다. 글래스노우는 지난 시즌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이번 시즌 다저스에 합류해 개막전 첫 선발로 나선다.
샌디에이고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은 이날 유격수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자신의 활약을 선보인다. 다만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 이적한 고우석은 로스터에 제외됐다.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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