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한국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준비를 마쳤다.

다저스는 20일 2024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경기에 나설 26인 로스터를 공개했다.

오타니의 승선이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스페셜 게임에서 스윙 후 허리를 신경 쓰는 행동을 보여 우려를 샀다. 그러나 큰 문제가 아니었는지 오타니는 지명 타자로 26인 로스터에 합류했다.

오타니는 오늘(20일) 오전 자신의 SNS에 "오늘 저녁 시즌이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곧 만나요. 다저스 화이팅!"이란 글을 올리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잠시 후 오타니는 다저스 공식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타니는 2023시즌이 끝나고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의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체결했다. 시범경기에서 그는 11안타 2홈런 1도루 5득점 9타점 타율 0.500 출루율 0.577 장타율 0.909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을 기대케 했다.

엠엘비닷컴(MLB.com)은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을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로 예상했다.

다저스는 오후 7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서울 시리즈를 치른다. 서울 시리즈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MLB 개막전이자 북미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역대 9번째 해외 개막전이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고우석은 서울 시리즈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로 당당하게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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