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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대표팀, 월드컵 예선 위해 일본 도착…21일 맞대결
작성 : 2024년 03월 20일(수) 11:59

북한 축구팬들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북한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위해 일본에 도착했다.

일본 매체 'NHK'는 19일(한국시각) "북한 남자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도착했다. 그들은 일본의 대북제재 예외 조항으로 입국이 허가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대표팀은 선수와 스태프 약 30여 명이 중국 베이징을 거쳐 도쿄 하네다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들은 검정색 정장과 함께 북한 국기를 들고 공항에 들어섰고, 재일본조선인협회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최근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 조치로 북한 국적자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고 있었는데, 국제 스포츠 행사로 별도의 예외 조항을 두고 입국을 허가했다. 일본은 앞서 지난달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입국을 받아들인 바 있다.

북한은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 대표팀과 2차 예선을 치른다. 일본을 비롯해 시리아, 미얀마와 함께 2차 예선 B조에 속해있으며 1승 1패(승점 3)로 2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11월 미얀마 원정에서 6-1 승리 후 시리아에게 0-1로 패했다. 이번 일본과 2연전에서 승점을 추가해 조 2위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21일 3차전 일정 후에는 평양으로 넘어가 26일 김일성경기장에서 4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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