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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이은미, 의상 탓 무대 위 아찔했던 순간 "끈 확 떨어져" [TV캡처]
작성 : 2024년 03월 19일(화) 21:47

사진=SBS 돌싱포맨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이은미가 무대 위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19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그룹 골든걸스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와 함께 했다.

전성기 시절 신효범은 세금만 5000만원 이상을 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금으로 치면 세감만 몇 억일 것이라고. 그럼에도 신효범은 "사무실에서 다 하니까"라며 자신이 얼마나 버는 지 몰랐다고 말했다.

흔히 헬리콥터를 타고 스케줄을 소화할 정도로 바빴던 디바들. 화려한 무대 의상 때문에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인순이는 "홀터넥으로 된 드레스를 입었는데 앞에 붙인 보석이 너무 무거우니까 목 뒤로 이어진 끈이 툭 떨어진 거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행히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인순이는 "콘서트 때였다. 그때는 리사이틀. 콘서트 스태프끼리 손발이 잘 맞았다. 끈이 떨어지는 순간 조명을 확 꺼준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보기야했겠지만, 정말 옷이 벗겨질 때는 눈앞이 캄캄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은미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이은미는 "저도 홀터넥 의상 목 뒤가 끊어져 확 떨어진 거다. 앞에 관객 눈이 커지더라"고 털어놓았다. 깜짝 놀란 이은미는 순간 팔로 가슴을 감싸는 대처로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또한 볼륨감 욕심으로 민망한 순간도 있었다는데, 이은미는 "좀 더 말랐을 때였다. 좀 더 풍성한 몸매이고 싶었던 거다. 가짜, '뽕'을 장착하고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어느 순간 허전하더라. 흘러내려서 종아리쯤 와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는 의식도 못했는데 저희 드러머가 웃겨 죽으려 하는 거다. 왜 그러지? 하고 봤더니 하나는 벌써 바닥에 떨어져 있는 거다. 마저 떨어뜨리려고 막 뛰었다. 간주할 때 뒤돌아 바로 주워서 드럼 킥에 숨겨놓고 그대로 공연했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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