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의 외국인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켈리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켈리는 총 74구를 던져 4.2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켈리는 9일 2이닝 무실점, 14일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구본혁(3루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은 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중견수)-임지열(좌익수)-이원석(1루수)-이형종(우익수)-김동헌(포수)-변상권(지명타자)-송성문(3루수)-이재상(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켈리는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마다 1명씩 주자를 내보내긴 했으나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는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출루한 타자도 모두 1루에 그쳤을 뿐, 한 번도 2루를 밟지 못했다.
4회는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켈리는 임지열을 유격수 땅볼, 이원석을 포수 파울 뜬공, 이형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LG 타선도 켈리의 호투에 화답하며 2회 3점, 3회 5점을 지원했다.
호투하던 켈리는 5회 첫 실점을 내줬다. 켈리는 김동헌에게 내야안타,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다. 이재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김혜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여기서 염경엽 감독은 켈리를 내리고 구원 투수 김유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유영은 도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켈리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편 5회 초까지 진행된 경기는 8-1로 LG가 크게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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