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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활약…시범경기 타율 0.471
작성 : 2024년 03월 19일(화) 09:08

박효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효준(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효준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전에 2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박효준은 시범경기 타율을 0.471(34타수 16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OPS는 무려 1.119에 달한다.

박효준은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신분으로 이번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기간 내내 맹타를 휘두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의 기세를 이어가 개막 로스터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박효준은 2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해 중전 안타를 기록,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이후 박효준은 6회초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8회초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기록, 1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오클랜드와 애리조나는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과거 KBO 리그에서 활약했던 애리조나의 메릴 켈리는 이날 선발 등판해 3.1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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