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인간극장' 나비 씨가 험난했던 한국살이르 회상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예비 한의사 이란계 미국인 나비 니마 존 씨의 이야기가 담긴 '날아라, 한의사 나비' 2부로 꾸며졌다.
이날 나비 씨는 건강 식단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건강하게 사는 게 제 직업, 공부하는 거랑 다름없다. 얘는 이렇게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몸이 나쁘지 않은 편인데 '이 사람이 알고 있는 게 제대로 된 거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될 거 아니냐. 그러면 저에 대한 신뢰도도 올라간다"고 말했다.
또한 나비 씨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참치 김치 볶음밥을 꼽으며 "제가 밥 먹을 돈이 없었던 기간도 있었다. 밥이 원래 없었는데 고시원에 가끔 밥이랑 김치가 있었다. 그거를 먹을 수 있을 때마다 가져가서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주일 내내 아침, 점심, 저녁 다 그거밖에 못 먹었다. 제가 자주 갔던 편의점에 가서 '참치 통조림 하나 외상으로 받으면 안 될까요' 했더니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셨다"며 "그때 진짜 오랜만에 맛있는 거 참치 김치볶음밥 해서 먹었는데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나비 씨는 "한참 동안 먹을 돈 없었는데 남기면 당연히 안 된다. 습관화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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