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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도 반한 韓야구 팬들의 응원전…"우리도 해야 돼, 짜릿했어"
작성 : 2024년 03월 18일(월) 23:30

응원하는 한국 야구 팬들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야구팬들의 응원전은 메이저리거들을 반하게 만들었다.

LA 다저스는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에서 류중일 감독의 한국 야구대표팀을 5-2로 꺾었다.

이로써 다저는 20일, 21일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시즌 MLB 공식 개막 '서울시리즈' 2연전을 앞두고 스페셜매치 2연승을 달리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지난 15일 한국 땅을 밟은 다저스는 16일 고척돔 적응 훈련을 시작으로 17일 키움 히어로즈전, 18일 한국전을 소화하며 시즌 준비에 열을 올렸다. 선수들 또한 자연스레 한국 문화와 정서를 접하게 됐고, 야구 팬들의 열띤 응원전까지 보게 됐다.

노래에 맞춰 선수, 팀 이름을 부르는 한국 야구 응원 문화는 적잖게 다저스 선수들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간 모양이다. 한국전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한 맥스 먼시는 "한국 팬들의 응원은 항상 감명 깊었다. 팬들이 응원하고, 우리와 소통하는 분위기가 메이저리그와 달라서 새로웠다"며 "한국 팬들께 너무 감사하다. 정말 재밌는 경기를 만들 테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20일 열리는 공식 개막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할 타일러 글래스노우 또한 이를 언급했다. 등판 일정으로 이날 공을 던지지 않았지만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모습을 보였다.

글래스노우는 "짜릿했다. 이닝마다 노래가 흘러나왔고, 너무나도 근사했다. 이런 응원 문화가 우리 홈 구장에도 채택됐으면 좋겠다. 정말 멋지다"고 치켜세웠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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