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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버저비터 두 방' 삼성, 연장 혈투 끝 현대모비스전 94-91 승
작성 : 2024년 03월 18일(월) 22:54

사진=KBL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에는 이정현이 있었다. 그는 4쿼터 종료 직전과 연장 종료 직전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은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상대로 94-91 승리를 거뒀다.

최하위 삼성은 13승 37패를 기록했다. 9위 안양 정관장 레드 부스터스와는 3게임 차다. 남은 일정에서 최하위를 탈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25승 24패가 됐다. 패했지만 앞선 경기에서 이미 6위 자리를 확보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삼성은 코피 코번이 35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버저비터 두 방을 선보인 이정혀은 26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날아올랐다.

여기에 홍경기가 1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차민석이 11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9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국찬이 13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함지훈이 10점 4리바운드 1어시트르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3쿼터까지 63-52로 앞서간 삼성은 4쿼터에서 추격을 허용했다. 쿼터 중반 이우석, 함지훈에게 실점하며 동점이 됐고, 프림의 자유투와 득점으로 스코어까지 뒤집혔다.

추격자가 된 삼성은 막판 현대모비스와 팽팽하게 맞섰고 79-82 상황에서 종료 직전 이정현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극적인 동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에서 주고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이 먼저 앞서갔으나, 현대모비스가 이를 기어코 따라붙으며 방해했다. 종료 30여초를 남겨두고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슈팅이 림을 벗어났고, 공격권을 잡은 삼성은 종료 직전 이정현의 3점슛이 다시 한번 림을 가르며 경기를 끝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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