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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플라이-뜬공-땅볼' 오타니, 한국 상대 무안타…스페셜매치 2G 침묵
작성 : 2024년 03월 18일(월) 21:08

오타니 쇼헤이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팀 코리아와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 팀 코리아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오는 20일, 21일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시즌 MLB 공식 개막 '서울시리즈' 2연전을 앞두고 펼친 스페셜매치 2경기에서 모두 침묵했다.

오타니는 전날(17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 이날은 3타수 무안타로 연속해서 침묵했다.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팀 코리아 선발투수 곽빈의 초구부터 공략했지만 헛스윙을 했다.

이어 2구는 타격에 성공했지만 파울이 됐고, 3구째는 볼을 골라냈고 동시에 1루에 있던 베츠가 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4구, 오타니는 곽빈의 투구를 크게 스윙했지만 팀 코리아 3루수 노시환에게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돌아서야만 했다.

오타니는 3회말 베츠의 볼넷으로 무사 1루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고, 이의리를 상대로 2구째 타격에 성공했지만 뜬공을 잡히며 물러났다.

그리고 4회말에도 타석에 올라왔다. 오타니는 2사 1루에서 타점 기회를 노렸다. 오원석의 초구를 공략하며 크게 타격했지만, 땅볼로 잡혔다.

이어 7회말 공격에서 헌터 페두시아와 교체되며 경기를 일찍 끝마쳤다.

침묵한 오타니지만 여전히 기대값은 그 어느 선수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비록 팔꿈치 수술로 투수로는 당분간 볼 수 없으나 타선에서의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 일정에서 22타수 11안타(2홈런) 9타점 1도루 타율 0.500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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