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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SG발 주가조작 연루 의혹' 피의자 소환조사
작성 : 2024년 03월 18일(월) 19:12

임창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가수 임창정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지난주 임창정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임창정이 주가 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업체에 투자한 경위와 이들의 시세조종 행위를 인지했는지 여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H사에 30억가량을 맡겼다는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의 파티에 참석하거나, 강연에 참석하는 등의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창정이 한 투자자 모임에서 핵심 인물 라덕연에 대해 "아주 종교다"라고 치켜세우는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임창정 측은 주가조작과 관련이 없다며 자신 또한 수십억 원의 빚을 지게 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SG증권발 하한가 사태에 가담한 조직원과 자문 변호사, 회계사 등 56명을 재판에 넘기고 수사 중이다.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수익금 약정 등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가지고 시세조종 해 7천30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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