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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지옥' 남편 "자녀들 신고로 접근금지명령 받아" [TV스포]
작성 : 2024년 03월 18일(월) 16:17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역대급 동상이몽 부부가 온다.

18일 밤 10시 10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음모론이 괴로운 아내 vs 매번 가족에게 소외감이 드는 남편? 결혼 39년 차 '음매 부부'가 출연한다.

이날 약 100마리의 소가 있는 축사를 운영하는 남편과 고등학교에서 조리사로 일을 하면서도 축사 일까지 돕는 아내는 새벽부터 움직이며 성실함을 자랑하는 아내가 등장한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은 욱하면 물건을 던진다"며 남편의 과격함을 언급하고, 남편은 "가족들이 나를 빼고 (이혼을 시키려는) 작전을 짠 것 같다"며 가족들에게 접근금지명령까지 받은 사연을 밝힌다.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어둑한 새벽, 부부는 일찍부터 일어나 밖으로 나선다. 소를 경매장에 운반하기 위해 다른 축사를 방문한 남편은 소와 치열한 실랑이를 벌이며 축사 운영 40년 차의 면모를 보여준다. 한편, 학교에 출근하여 조리사로서 120~200인분가량 학생들의 식사를 만드는 아내는 퇴근 후 집에서도 쉬지 못하고 소여물을 주고, 남편의 저녁 식사를 챙긴다.

이어 부부의 저녁 식사 시간이 찾아온다. 그러나 대뜸 남편은 아내에게 슈퍼 소를 키워 받은 상금을 건넨다. 하지만 "(상금을) 갖고 있다가 나 필요한 거 사 줘"하는 남편에 MC 문세윤은 "필요한 거 사"가 아니라 "나 필요한 거 사 줘"였다고 꼬집는다.

식사를 마친 후, 결국 상금을 남편에게 도로 돌려주는 아내는 조심스럽게 '남편이 장롱을 망치로 부순 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남편은 1년 전부터 '장롱을 바꾸고 싶다' 말했지만, 화내며 사주지 않던 아내에게 불만이 쌓여있었다. 심지어 아내의 제안으로 가구 매장까지 갔음에도 같이 고르기는커녕 구석에 앉아만 있었던 아내의 모습에 화가 나 장롱을 부쉈다고 말한다.

이에 아내는 남편에게 마음에 드는 장롱을 계약하라고 말했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한다. 아내는 "남편은 뭔가 하나 꽂히면 이루어질 때까지 해야 하는 성격"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한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과격한 행동은 있으면 안 되는 일"이라고 따끔하게 일침한다.

다음 날, 부부의 집에 남편의 누나들이 방문한다. 이유는 아내의 '가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함이다. 최근 홀로 원룸을 구해 한 달 넘게 밖에서 생활했다는 아내는 '자식들이 남편을 경찰에 신고한 일' 때문이라고 전한다.

이에 배신감을 느낀 남편은 아내와 자식들이 자신을 제외하고 간 제주도 가족 여행에서 '공작'을 했다고 의심한다. 본인을 제외하고 가족 여행을 갔는데, 여행 내내 전화 한 통 없었다가 여행을 다녀온 후엔 태도가 180도 변했다고 주장한다. 그렇기에 자식들이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것이 '제주도에서의 역적모의'라고 생각했다고 전한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얼굴을 발로 찼으며 그 때문에 자식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밝힌다. 그러나 남편은 자신이 때린 적이 없으며, 신고의 이유는 자신의 재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결국 접근금지명령까지 받은 남편은 가족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고.

이를 들은 MC 김응수는 "가족들이 남편을 두고 여행 가서 전화 한 통 안 한 건 남편이 배신감을 느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공감하면서도, 재산 때문이란 남편의 말에 MC들 모두 안타까워한다.

이후, 사연을 신청한 큰딸이 부부의 집을 찾아온다. 제주도에서의 역적모의가 오해임을 알리고 싶었던 큰딸은 계속 말을 붙여보지만 남편은 애써 모른 척한다. 심지어 이야기를 권유하는 아내에겐 "내가 오지 말라고 했어 분명히"라고 말하며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내는 그런 남편의 모습에 "남편은 큰딸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것 같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부녀의 대화 자리가 마련되지만 좁혀지지 않는 의견에 부녀의 언성이 높아진다. 급기야 남편은 "큰딸이 있으면 당신이랑 더 대화가 안 된다"며 자리를 피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큰따님이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말하며, 큰딸과 남편이 계속 부딪히는 이유를 설명해줄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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