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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한소희, 사랑 한 번 어렵다 [ST이슈]
작성 : 2024년 03월 18일(월) 15:10

한소희 류준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사랑 한 번 하기 어렵다. 열애설로 시작된 관심이 이젠 설전과 악플, 법적대응으로 번졌다.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한소희는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는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에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소속사 측은 "당사는 악성 내용의 경중을 떠나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작성자 및 유포자에게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한소희는 동료 배우 류준열과 지난 15일 하와이 여행 목격담이 제기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초 양 측 모두 하와이 체류는 인정하면서도, 열애설에 대해선 '사생활'로 선을 그었다.

그러나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적으며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졌다. 한소희 역시 "저도 재밌다"고 응수하며 불씨가 커졌다. 이후 한소희는 개인 블로그에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환승연애 의혹에 대해선 전면 반박했다. 또한 선배 혜리에게 무례한 언행을 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럼에도 열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일각에선 한소희의 언행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한소희가 선배 혜리를 저격하거나, 류준열의 과거 연애 기간을 언급하는 등의 발언을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한소희 / 사진=DB


결국 한소희의 선택은 블로그 폐쇄였다. 데뷔 이후에도 꾸준히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던 블로그를 폐쇄, SNS도 비공개로 전환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속앓이를 짐작케 했다.

류준열 역시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를 통해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환승연애 의혹을 반박했다.

이들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중은 이미 환승연애를 기정사실화한 분위기다. 이에 더해 과거 연애를 뒤적이며 '시기 끼워 맞추기'에 나섰다.

다만 정확한 연애 시기와 결별 시기는 어디까지나 이들의 사생활이다. 류준열의 현 연인 한소희가 그의 결별 시기를 언급하는 것이 실례로 취급되는 것처럼, 그러할 권한은 당사자를 제외한 그 누구도 없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이들의 모든 열애 과정을 낱낱이 들출 기세다.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했고, 한소희는 자신의 무례를 사과했다. 블로그를 닫았고, SNS도 잠시 멈췄다. 한소희 소속사 역시 "당사와 배우는 열애 발표 과정에 있어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깊이 반성하며, 소속 배우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고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누구나 한순간의 경솔한 감정이 몰아칠 수 있다. 이제 두 사람의 해명은 끝났고, 대중의 몫은 그저 '지켜보는'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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