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LG 트윈스와 스페셜 매치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승리를 견인한 김하성이 LA 다저스와의 공식 개막전에 대한 각오를 남겼다.
김하성은 18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 LG와 연습경기에서 유격수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초, 6회초에서 각 2점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하며 격차를 벌렸다.
다만, 9회말 등판한 고우석이 이재원(LG)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경기 후 김하성은 중계사 인터뷰를 통해 "홈런을 쳐 기분이 좋았다. 평상시처럼 열심히 했는데 운이 좋았다"며, 6회초 두 번째 홈런에 대해 "정말 운이었다. 따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답했다.
이제 모든 연습게임은 종료됐다. 17일 팀 코리아, 18일 LG를 상대로 공식 개막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오는 20일, 21일 다저스와 2024시즌 공식 개막 2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김하성은 "현재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이제 중요한 개막전 일정이다. 내일 최대한 잘 쉬고 다저스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에 대해 "부상을 당하지 않고 더 많은 경기에 나서서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을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른 시간부터 경기장에 찾은 팬들에게 "많이 와주셔서 열띤 응원을 보여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더 열심히 뛰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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