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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도 흔들까' SD 김하성, LG전 멀티홈런 4타점 맹활약
작성 : 2024년 03월 18일(월) 14:49

김하성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18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스페셜 매치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서 유격수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김하성은 26경기 8안타(1홈런) 5타점 3도루 타율 0.308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한 가운데 이번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활약을 이어갔다.

더구나 이날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투수 임찬규, 계투 정우영을 상대로 멀티 홈런을 장식하며 LG의 마운드를 흔들었고, 4점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불타올랐다. 2회초 매니 마차도의 2루타로 무사 2루에서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임찬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선취점을 만들었다.

2회말 샌디에이고는 오지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연타석 안타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번 활약했다. 마차도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정우영에게 두 번째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추가점을 만들었다.

7회초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샌디에이고는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지는 타석에서는 마차도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그레이엄 폴리가 3루를 밟아 2사 1,3루에서 김하성은 네 번째 타석에 올랐으나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대주자로 나선 타일러 웨이드가 도루사하며 이닝이 종료됐다.

그리고 8회초 다시 올라온 김하성은 타격에는 성공했지만 라인드라이브 아웃되며 물러났다.

전날(17일) 팀 코리아, 오늘(18일) LG와 경기를 펼친 김하성은 내일(19일) 휴식 후 20일과 21일 오타니 쇼헤이가 새롭 합류한 LA 다저스와 2024시즌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 '서울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5-4로 승리했다. 앞서 5-2로 앞서가다 9회말 등판한 고우석이 이재원에게 2점 홈런포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이후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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