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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오늘(18일) 고양서 소집…이강인 19일 합류
작성 : 2024년 03월 18일(월) 13:37

황선홍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늘(18일) 소집된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한 호텔에 소집되며, 오후 4시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은 3월 A매치 기간 동안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 오는 2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치르고,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중국, 태국, 싱가포르와 함께 C조에 편성돼 있으며, 현재 2승(승점 6)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태국과의 2연전 결과에 따라 최종예선 진출을 조기 확정 지을 수도 있다.

또한 이번 소집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첫 소집이기도 하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빈약한 전술과 지도력으로 인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대회 이후에는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전날 손흥민과 이강인 등이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이 됐다.

이는 한국 축구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지만, 이후 후임 사령탑 선임을 두고 많은 논쟁이 있었다. 또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강인 역시 거센 비판을 직면했고, 직접 영국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찾아가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한국 축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또한 황 감독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을 대표팀에 발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소집을 통해 한국 축구가 아시안컵에서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황선홍 임시 감독은 훈련에 앞서 스탠딩 인터뷰를 통해 이번 소집과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해외 구단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과 김민재, 황인범은 이날 훈련 종료 후 합류하며, 이강인, 조규성, 홍현석은 19일 귀국한다.

▲ 3월 A매치 남자 축구 대표팀 소집 명단
GK :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

DF : 권경원(수원FC), 김문환(알두하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 HD), 김진수(전북 현대), 조유민(샤르자)

MF : 박진섭(전북 현대), 백승호(버밍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송민규(전북 현대), 이강인
(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정호연(광주FC), 홍현석(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FW : 조규성(미트윌란), 주민규(울산 HD)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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