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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안산, 일본풍 식당 두고 '매국노' 저격…식당 대표 "악플 시달려"
작성 : 2024년 03월 18일(월) 11:53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여자 양궁의 안산이 일봉풍 식당을 두고 '매국노'라는 발언으로 매도했다. 이에 해당 식당 대표는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안산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일본풍 술집의 내부 모습을 두고 "한국에 매국노가 왜 이렇게 많냐"는 말을 덧붙였다. 해당 사진에는 공항 전광판을 본 따 만든 가게의 전광판이 있었고 '국제선 출발'이라는 뜻의 일본식 한자 문구가 써져있었다.

안산의 게시물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져갔다. 해당 SNS 특성상 '스토리 형식'의 게시물은 하루가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가 되는데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계속해서 확산되며 논란이 됐다.

해당 술집은 광주광역시 첨단지구에 입점한 국내 브랜드 업체다. 일본식 이자카야(선술집) 콘셉트로 운영되나 한국인이 만든 국내 브랜드다.

더욱이 해당 점포 인근은 '트립 투 재팬(Trip to Japn)'으로 일본 여행을 테마로 운영되고 있어 일본풍 건물과 음식점이 줄지어 있다.

온라인 사이에서 계속해서 퍼져나가며 논란이 일자 업체 대표 권순호씨가 17일 SNS를 통해 이를 입장을 밝혔다.

권 씨는 "최근 한 스토리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확산되며 저의 브랜드는 '친일 논란'에 중심이 됐다.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가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자 제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습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그렇듯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코로나가 끝날 무렵 해외여행이 제한되었던 때였기에 일본의 오사카를 테마로 브랜드를 기획했다. 논란이 된 해당 매장은 광주 소재의 쇼핑몰에 입점한 식당으로 일본 테마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며 "이번 논란으로 적지 않은 메시지를 받았고, 저를 비롯한 점주님들이 악플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미숙한 대표로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많이 어렵다. 판데믹 여파가 가시지 않은 채 찾아온 불황 속에서도 노고하는 도료들과 점주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이 논란이 종식되기를 진심을 담아 부타드린다"고 호소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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