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예원(KB금융그룹)이 위믹스 포인트 랭킹 2위로 도약했다.

이예원은 17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511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대회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순위 배점 500점에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60점을 더해 위믹스 포인트 총 560점을 획득하며 2위 자리에 등극했다. 1위 김재희와는 단 8.15점 차이다.

이예원은 2023시즌 KLPGA 투어 3관왕(위메이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에 올랐고, 마지막 챔피언십 대회였던 '위믹스 챔피언십'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2024시즌 개막 후 두 번째 대회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이번 대회 준우승을 한 최민경이 위믹스 포인트 총 380점을 획득하며 47계단 순위 상승해 5위로 올라섰다. 현재 위믹스 포인트 1위는 김재희이며 뒤이어 이예원, 방신실, 이제영, 최민경이 랭킹 톱5를 형성하고 있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위메이드가 선보인 KLPGA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으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수여한다.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하여 지급하고, 여기에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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