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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맹타' 김시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6위…셰플러 2연패
작성 : 2024년 03월 18일(월) 10:3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마지막 라운드서 맹타를 휘두르며 톱10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각)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 위치한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공동 24위에 오른 김시우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대폭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까지 공동 24위에 위치했던 김시우는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와 동타를 이루며 최종 공동 6위에 오르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7번의 대회에 출전해 단 한 번도 10위 내에 오르지 못했던 그는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톱10에 진출했다.

경기 후 김시우는 "오늘 전체적으로 좋은 라운드를 했다. 전반에 워낙 샷이 잘 됐다. 버디 찬스도 많았다. 조금 아쉬운 게 몇몇 부분 있었는데, 그래도 후반에 계속 집중하려고 해서 후반에도 잘 풀린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8언더파를 기록한 것을 두고 "우선 되게 뜻깊은 것 같다. 항상 우승했던 대회에 다시 돌아와서 마음은 편한데 우승 이후로 아직 우승권에서 싸우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올해 이렇게 잘 마무리해서 내년에 더 많은 자신감을 얻고 나아갈 것 같다"고 답했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최종라운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그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가져갔다. 셰플러는 최종 라운드 8언더파 64타로 타수를 줄이며 합게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극적인 역전우승을 거둔 그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초 2연패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계속 이 자리에 서고 싶었다. 어제는 물론이고, 한 주 내내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어제 좋은 마무리를 했다. 출발이 조금 부진했지만 4번 홀에서 홀 아웃을 하면서 조금씩 올라왔다. 그 뒤로 샷이 좋아지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연패를 두고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이런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이 대회에서 한 번 우승도 어려운 일인데 2연패를 달성한 것은 감사한 일이다"고 소감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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