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최원명이 ‘남과여’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원명은 지난 15일 종영한 채널A 금요드라마 ‘남과여’(극본 박상민/연출 이유연, 박상민)에서 첫사랑에 상처 받은 남자 안시후 역으로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2030 청춘들의 연애 고민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6년만에 우연히 만나게 된 시후와 유주(백수희)는 만남부터 연애, 이별의 과정까지 연상연하 커플이 겪을 수 있을 법한 현실적인 문제까지 맞닥뜨리며 오해로 점철된 긴긴 이별의 서사를 공개하며 가슴 절절하게 만들었다.
특히 최원명은 안시후 캐릭터가 가진 폭 넓은 서사를 디테일한 연기로 선보였다. 친구들과 함께 할 때는 능청스럽고 장난끼 넘치는 모습이지만 그 이면엔 사랑에 냉소적이고 시니컬한 나쁜 남자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첫사랑 유주와 함께 할 때는 애교 넘치는 연하남의 모습과 이별의 상처 앞에서 “나 사랑은 했니?”라고 되물으며 눈물을 보이는 세상 누구보다 여리고 순정적인 모습으로 끊임없는 반전의 매력을 선사했다.
최원명은 “누군가의 사랑의 모습이었을지 모를 이야기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 남다른 마음으로 임했던 작품이다. 현실적으로 많이 공감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촬영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시후의 소중한 친구들, 이번 작품을 통해 좋은 동료들을 만났고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스텝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불어 ‘남과여’와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연기로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최원명은 드라마 ‘사장돌마트’로 지난 2월 도쿄에 이어 오는 3월에는 마카오에서 드라마 팬미팅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