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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우리 투수들 잘 던져…다저스전도 잘 던졌으면"
작성 : 2024년 03월 17일(일) 22:08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 투수들이 잘 던졌다. 내일도 오늘처럼 잘 던졌으면 좋겠다"

류중일 팀 코리아 감독이 메이저리거들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게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했지만, 0-1로 졌다.

이날 팀 코리아는 선발투수 문동주(2이닝 1실점)를 비롯해, 원태인(2이닝 무실점), 신민혁(2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 최준용(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지며 샌디에이고 강타선을 1안타로 봉쇄했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와 우리는 수준 차이가 많이 난다. 오늘은 우리 투수들이 잘 던져서 다행히 (샌디에이고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면서 "내일 다저스전에서도 (투수들이) 오늘처럼 잘 던지면 좋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에 0-1로 끌려가던 팀 코리아는 9회초 노시환의 안타와 문보경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만약 공식 경기 중이라면 동점을 만들기 위한 번트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강공을 선택했고, 결국 팀 코리아는 점수를 내지 못하고 패배했다.

류중일 감독은 "(번트) 생각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스페셜게임이다 보니 번트보다는 강공으로 메이저리거의 볼을 경험하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팀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국가대표 세대교체를 시작했고,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도 그렇게 했다. 이번 경기도 어린 선수 위주로 했다"면서 "지금 프리미어12를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202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8 LA 올림픽까지 생각하고 젊은 선수 위주로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팀 코리아는 18일 LA 다저스와 두 번째 스페셜게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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