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첫 타석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게임 팀 코리아전에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에게 고척 스카이돔은 어느 곳보다 익숙한 경기장이다. 미국 진출 전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는데, 키움의 홈구장이 바로 고척 스카이돔이다. 키움에서 성장해 빅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에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고척 스카이돔에 서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김하성은 1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팀 코리아 선발투수 문동주는 볼넷만 3개를 허용하며 제구가 흔들리는 상황이었다. 김하성은 처음 2개의 볼을 골라내며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들었다. 이후 3구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아쉽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첫 타석을 아쉽게 마친 김하성은 다음 타석에서도 안타를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