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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인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김천·포항 승전보
작성 : 2024년 03월 17일(일) 18:51

마틴 아담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산 HD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과 인천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맞대결에서 3-3으로 비겼다.

개막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울산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인천은 2무1패(승점 2)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자리했다.

이날 울산은 전반 32분 마틴 아담의 헤더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인천도 전반 38분 무고사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후반 3분에는 박승호의 추가골을 보태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울산은 후반 8분 이동경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17분에는 마틴 아담의 두 번째 골로 3-2로 다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인천은 후반 29분 무고사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김천 상무는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김현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김천 창단 최초로 전북을 꺾는 기쁨을 누렸다.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수확한 김천은 2승1패(승점 6)로 리그 3위에 자리했다. 개막 3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전북은 2무1패(승점 2, 2골)에 그치며 11위에 머물렀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종료 직전 터진 정재희의 결승골을 앞세워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포항은 2승1패(승점 6, 4골)로 3위, 광주는 2승1패(승점 6, 3골)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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