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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오타니 상대로 2연속 삼진 "좋은 경험이었다"
작성 : 2024년 03월 17일(일) 15:45

후라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잠재웠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게임에서 다저스에 3-14로 완패했다.

이날 키움은 에이스 후라도와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다저스를 상대했지만, 다저스의 강타선에 고전하며 큰 점수 차의 패배를 당했다.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는 4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4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특히 1회초에는 다저스의 강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대형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라도는 오타니를 상대로는 두 타석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메이저리그 시절에도 오타니를 상대로 피안타율 0.182(11타수 2안타)를 기록했던 후라도는 오랜만에 다시 만난 오타니를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라도는 경기 후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인데 (삼진을 잡아)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저스와 맞대결을 펼친 것에 대해서는 "오타니와 무키 베츠, 프리먼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고, 좋은 선수들이 많은 라인업이었다"면서 "이런 선수들과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3-4년 정도 빅리그에서 공을 던지지 않았는데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후라도는 이날 81구를 던졌고, 이 가운데 47구가 스트라이크였다. 몸상태를 끌어 올린 후라도는 오는 23일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개막전을 준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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