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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AV 제작사, DJ 소다 성추행 피해 패러디 논란에 "발매 중지"
작성 : 2024년 03월 17일(일) 15:43

DJ 소다 / 사진=본인 SN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일본 성인 비디오 제작 업체가 성추행 피해자 DJ 소다를 연상하게 하는 영상물로 세간에 뭇매를 맞고 있다.

일본 대형 성인영화 제작 업체인 'SOFT ON DEMAND'(이하 'SOD')는 지난 5일 금발의 여성 DJ가 남성들에게 성추행 당하는 장면이 담긴 성인 영화 출시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직후, 출연진이 지난해 일본 현지에서 진행된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남성 관객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DJ 소다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여성 주인공은 DJ 소다처럼 금발의 단발머리는 물론, 직업군까지 일치했다. 또한 여성 주인공이 관객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는 장면까지 등장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SOD' 측은 뒤늦게 "본 작품에 대해서 제반의 사정으로 발매를 중지하게 됐다. 작품을 기대해 주셨던 여러분,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DJ 소다는 성추행 사건 이후 일본 현지에서 일어난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한화 약 1000만원을 기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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