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음모론을 주장하는 남편이 등장한다.
18일 밤 10시 10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는 음모론이 괴로운 아내와 매번 가족에게 소외감이 드는 남편, 결혼 39년 차 '음매 부부'가 출연한다.
이날 약 100마리의 소가 있는 축사를 운영하는 남편과 고등학교에서 조리사로 일을 하면서도 축사 일까지 돕는 아내는 새벽부터 움직이며 성실함을 자랑한다.
큰딸의 사연 신청으로 '결혼 지옥'에 찾아오게 된 부부는 몇십 년을 함께 했음에도 서로의 방식이 달라 힘들 때가 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아내는 "남편은 욱하면 물건을 던진다"며 남편의 과격함을 언급하고, 남편은 "가족들이 나를 빼고 (이혼을 시키려는) 작전을 짠 것 같다"며 가족들에게 접근금지명령까지 받은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시작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우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좋은 방향으로 인도해야 할 것 같다"며 이번 상담에 대해 최선을 다하자는 단단한 각오를 다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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