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한국에서의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오타니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게임 키움 히어로즈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가 등장하자 팬들은 환호성을 보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오타니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의 높은 공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92마일(148Km/h)의 빠른 공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배트는 허공을 갈랐다.
이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두 타석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타니에 이어 등장한 프레디 프리먼은 후라도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배트에 정확히 맞은 공은 그대로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다저스는 1회 현재 키움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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