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효준(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시범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박효준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3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박효준의 시범경기 타율은 0.429(28타수 12안타)로 상승했다.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 후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박효준은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박효준은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콜로라도 좌완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후 박효준은 8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한 번 더 등장해 2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후속 타자 드루 스위프트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오며 득점까지 신고했다.
한편 박효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는 콜로라도에 9-1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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