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16일 태국 푸껫에 위치한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기록한 방신실은 이번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여갔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랐다.
경기 후 방신실은 "오늘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며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전반에 흐름이 좋았는데, 후반에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바람을 읽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만족하는 하루였다"고 전했다.
이어 "라운드 마치면 연습 간단하게 하고 숙소에 가서 쉬고 있다. 몸관리를 위해 숙면에 집중하고 있다"며 몸관리 비법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그런 마음으로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 같다. 그리고 이 코스는 실수하면 안돼서 한 샷 한샷 집중해서 경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티 샷 정확도에 신경쓰면서 해야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신실을 위협하는 선수는 최민경과 홍정민이다. 두 선수 모두 이날 타수를 줄이며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에 머물러 있다.
2위 홍정민은 "어제부터 오늘 16번홀까지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면서 잘 막고 있었는데, 17번홀에서 보기를 처음해서 아깝다"며 "그래도 대체로 잘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일도 우승보다는 컨디션을 올리는 것이 큰 목표다. 지금 못 올리면 올 시즌 전체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생각으로 내일도 무조건 파 온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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