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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결승타' 두산, 시범경기 6경기 무패 행진…한화·KT·삼성·LG도 승전보
작성 : 2024년 03월 16일(토) 20:27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이승엽 감독의 두산 베어스의 기세가 매섭다. 시범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9일 시작된 시범경기에서 두산은 6경기 전승을 내달리고 있다. 이제 SSG와 남은 1경기 후 18, 19일 한화 이글스 대전 원정에 오른다. 이후 23일 NC 다이노스와 정규리그 개막전을 알린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김동주가 5이닝 1피안타 1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계투 박정수가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허용했지만 자책은 없었다. 이어 박치국, 김민규, 최종인, 정철원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은 총 30타수 3안타 2타점 2볼넷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1회 터진 김재환의 결승타를 9회까지 지켜내는 수비력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두산은 1회초 조수행의 안타,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 라모스의 땅볼로 1사 2,3루에서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과 함께 2-0으로 앞서갔다.

고요했던 경기는 6회말 공격에 나선 SSG가 이지영의 안타, 박지환의 번트안타와 수비의 실책을 더해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두산이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사진=DB


같은 시각 한화는 사직 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2로 꺾었다.

한화는 선발투수 김기중이 3이닝 3피안타 2자책 3탈삼진을 기록했지만 계투로 나선 한승주, 한승혁, 장시환, 박상원이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타석에서는 임종찬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하주석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2회 2점을 내고 2점을 헌납한 뒤 3회초 하주석의 3점 홈런포로 분위기를 잡으며 5회초 2점, 7회초 1점을 추가하며 승리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투수 이인복이 2.1이닝 9피안타(1피홈런) 5자책 5실점으로 무너졌다.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는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4 신승을 거뒀다. KT는 전날 한화와 무승부를 이번 승리로 달래며 KIA를 4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KT는 외국인 선수들의 홀약이 주효했다.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석에서는 로하스가 2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KT는 로하스 혼자 1회초 3점 홈런, 3회초 희생플라이로 팀의 4점을 책임졌다. 그러다 6회말 KIA에게 2점을 헌납했고, 9회초 이호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9회말 KIA의 추격에 2점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1점 차 리드를 지킨 채 경기를 마쳤다.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3-2로 쓰러뜨렸다. 삼성은 선발투수 이승민이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오재일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오재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3회말 구자욱의 2점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6회초와 9회초 각 1점씩을 내줬지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LG 트우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3-1로 격파했다. LG는 2연승을 달리며 키움을 연패로 빠뜨렸다.

7회까지 0의 침묵이 이어진 가운데 경기는 8회에 결정됐다. 8회초 키움은 변상권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8회말 LG가 문성주, 김현종의 적시타, 김민수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점수, 김현종의 희생플라이로 빅이닝을 완성하며 홈에서 미소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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