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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첸코-기성용 골' 서울, 제주전 김기동 체제 첫 승 신고…대구, 수원FC와 무승부
작성 : 2024년 03월 16일(토) 19:57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FC서울이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드디어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은 1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5위로 올랐다. 앞서 2라운드까지 1무 1패로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다 3경기 만에 홈 팬들 앞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더욱이 지난 두 경기 광주전 0-2, 인천유나이티드전 0-0으로 득점이 터지지 않아 고민을 갖고 있었는데, 두 골이나 터지며 안도하게 됐다.

반면 제주 또한 1승 1무 1패(승점 4)로 4위에 위치했다. 김학범 감독 부임 후 1승 1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이번 서울 원정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패배와 함께 선수 이탈도 뼈아프다. 이날 후반전 중앙 수비수 임채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다음 경기 나설 수 없게 됐다.

서울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영욱-일류첸코-강상우, 류재문-한승규-기성용, 이태석-김주성-술라카-최준, 최철원이 출전했다.

제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유리 조나탄-탈레스 김승섭-최영준-이탈로-한종무, 이주용-송주훈-임채민-김태환, 김동준이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은 서울이 앞서갔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가로막혔다. 그러나 앞서 김주성이 한종무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공세를 유지한 서울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22분 최준이 우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고, 강상우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박스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제주는 전반 32분 진성욱, 서진수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헤이스까지 넣으며 반전을 꾀했으나 이 역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서울은 팔로세비치, 제시 린가드, 박동진을 투입하며 안정감 있는 운영을 가져가면서 제주에게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0-2로 끌려가던 제주는 악재가 터졌다. 후반 44분 앞서 경고를 받은 임채민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것, 연제운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결국, 경기는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막을 내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한편, 같은 시각 대국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수원FC의 맞대결은 1-1로 종료됐다.

대구는 1무 2패로 시즌 첫 승점을 얻었고, 수원은 1승 2무로 무패를 유지했다.

대구는 전반 24분 요시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1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바라봤지만, 후반 45분 수원FC 정재민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헌납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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