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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챔프전 직행' 현대건설,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페퍼저축은행전 3-1 승
작성 : 2024년 03월 16일(토) 19:41

사진=KOVO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를 꺾고 정규리그 정상에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 페퍼저축은행 원정경기에서 3-1(23-25 25-15 26-24 25-19)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80(26승 10패)으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승점 79)를 2위로 끌어내리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2010-2011시즌, 2015-2016시즌에 이어 세 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자 통산 두 번째 통합 우승을 노린다.

현대건설은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지난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아 '우승팀'이 아닌 '정규리그 1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세 번째 도전 만에 1위를 달성하는 기쁨과 함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할 에정이다.

이날 현대건설은 '주포' 모마가 25득점 1블로킹으로 날아올랐고, 베테랑 양효진이 23득점 5블로킹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어 위파위가 10득점 1블로킹, 정지윤이 8득점, 이다현이 6득점 4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현대건설은 1세트를 페퍼저축은행에게 내주며 끌려갔으나, 2,3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3세트가 팽팽했다. 현대건설은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지만 듀스를 허용했다.

다행히 페퍼저축은행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점수 2-1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8-8 상황에서 7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더니 줄곧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쳤다.

현대건설 선수들은 손에 손을 잡고 코트를 돌았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던 강성형 감독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선수들과 손뼉을 맞추며 자축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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