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이번 '서울시리즈'를 제대로 즐기고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20일,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2024시즌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 '서울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샌디에이고는 오늘(16일) 고척돔에서 본격적인 적응훈련을 가졌다. 훈련에 앞서 타티스 주니어를 비롯해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서울시리즈'를 앞둔 샌디에이고 선수들 중 타티스 주니어는 한국문화를 가장 잘 즐기는 선수였다. 15일 새벽 입국 후 오후 시간에는 서울 광장시장과 광하문 등 여러곳을 방문하며 먹거리를 체험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광장시장에서 미소띤 얼굴로 음식을 먹는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한국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었고, 여러 명소도 가봤다. 인상적인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정말 멋진 여행을 즐기고 있다"고 한국 방문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다. 타티스 주니어는 "한국 팬들은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걸로 알고 있다. 90%의 팬들이 열성적으로 응원을 한다고 들었는데 그런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기대된다. 너무나도 값진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함께 한 마차도는 "한국에 와서기쁘다. 김하성의 고국이다. 지난 몇 달 동안 그가 서울시리즈를 기대하는 것을 보며 즐거웠다. 아주 예전에 서울에 온 적이 있는데 다시 올 수 있어 기쁘다. 그 당시 갔던 장소들을 다시 가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훈련에 앞서 마차도와 타티스 주니어는 서울 용산에서 열린 '유소년 클리닉'에 참석했다. 마차도는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해서 좋은 경험이었다. 김하성을 존경하는 어린 선수들도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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