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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라파 데뷔전 데뷔골' 대전, 강원과 홈에서 1-1 무
작성 : 2024년 03월 16일(토) 16:07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을 구한 건 데뷔전을 치른 음라파였다. 음라파는 홈개막전 패배를 막았다.

대전은 16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전은 2무 1패로 8위에 위치했다. 시즌 첫 승을 또 한 번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강원 또한 2무 1패(7위)가 됐다.

이날 대전은 강원에게 일격을 당하며 끌려가다 후반전 음라파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음라파는 TSV1860뮌헨, 호펜하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등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지난 시즌까지 알 나스리에 몸 담았다. 이번 겨울 대전으로 이적해 출격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홈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대전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구켁-김승대, 이동원-임덕근-호사-주세종-강윤성, 이정택-홍정운-아론, 이창근이 출전했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상헌-가브리엘, 양민혁-김강국-김이석-황문기, 윤석영-이기혁-이지솔-이유현, 이광연이 나섰다.

전반전 두 팀 모두 소득이 없었다. 대전은 전반 17분 예기치 않은 강윤성의 부상으로 오재석을 급히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한 장 쓰는 악재가 있었다.

이후 대전과 강원은 후방에서부터 기회를 엿봤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며 강원은 야고, 유인수를, 대전은 레안드로, 김인균을 투입해 변화를 가져갔다.

이어진 0의 침묵은 강원이 먼저 깨뜨렸다. 후반 16분 박스 앞 프리킥 상황에서 김강국은 벽을 피해 낮게 깔아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김강국의 슈팅은 이창근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윤석영이 왼발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0-1로 끌려가던 대전은 김한서, 음라파를 투입했고 다시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하며 강원을 몰아붙였다.

그리고 이민성 대전 감독의 교체술이 적중했다. 후반 42분 박스 안쪽에서 패스를 받은 음라파는 수비를 따돌리고 각도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이어갔고,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향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1-1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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