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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기만 하면 된다' 우리카드, 삼성화재와 최종전…대한항공 4연패 저지하나
작성 : 2024년 03월 16일(토) 11:4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우리카드 우리WON은 이기기만 하면 된다. 이제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운명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우리카드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우리카드는 승점 69(23승 12패)로 2위다. 선두 대한항공 점보스(승점 71)와 2점 차다. 앞서 대한항공이 지난 14일 KB손해보험 스타즈를 3-0으로 꺾으며 일정을 마쳤다. 이날 우리카드는 최종전 승리로 프로배구 남자부 정상을 노린다.

우리카드는 세트 점수와 관계없이 승리하기만 하면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 3-0 혹은 3-1로 승점 3을 추가하면 대한항공보다 1점 높은 72점이다. 만일 3-2로 승리한다면 승점 71로 동률이나 승수에서 1승이 더 많아 우승을 차지한다.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역대 두 번째 1위를 노린다. 2008년 창단 후 줄곧 하위권과 중위권을 머물던 우리카드는 2018-2019시즌부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반등을 꾀했다.

그리고 2019-2020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얻는 듯했지만 코로나 19여파로 포스트시즌은 열리지 않았고, 우승팀이 아닌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어야만 했다.

이어 2020-2021시즌에는 플레이오프를 넘어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겨야만 했다.

이후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 연속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우리카드는 이번 경기 승리로 정규리그 1위와 더불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꿈꾼다. 코로나로 인한 여파로 열리지 않았던 설움과 과거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던 아픔을 달래고자 한다.

더불어 대한항공의 전무후무한 역대 V리그 최초 4연패 저지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2020-2021시즌 이후 3연패를 달성했고, 이를 넘어 최초 4연패 타이틀을 노린다. 이에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의 왕조를 막아서겠다는 각오다.

최종전 우리카드는 리그 전체 득점 6위 마테이(26경기·669점)와 9위 김지한(35경기·487점)으로 구성도니 '쌍포'를 앞세울 예정이다. 여기에 리그 최고 미들블로커 이상현이 중앙을 지킨다. 이상현은 삼성화재의 주포이자 리그 전체 득점 1위 요스바니(1023점)의 공격을 막아야 하는 중책이 주어졌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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