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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6→11:11' 한화, 9회 5실점하며 KT와 무승부
작성 : 2024년 03월 15일(금) 16:58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타선의 화력을 보여준 한화 이글스였지만, 불펜진이 무너졌다. KT는 막판 타선의 힘을 끌어올리며 시범경기에서 연패를 막아섰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11-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화는 시범경기 6경기 3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달릴 기회였지만 막판 흔들리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반면 KT는 6경기 2승 1무 3패가 됐다. 이번 한화와 2연전에서 모두 패할 위기였으나, 막판 빅이닝을 만들며 한 숨 골랐다. 이제 16일 열리는 KIA 타이거즈 원정길에 오른다.

이날 양 팀의 선발투수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의 펠릭스, KT의 고영표 모두 3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화는 산체스 이후 장지수, 장민재,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리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으나, 김규연이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자책 3실점을 기록하더니 주현상이 0.1이닝 2피안타 2자책 4실점, 이충호가 0.2이닝 1피안타 1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KT는 7회 올라온 이상동과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제외하면 모든 투수가 자책점과 실점을 허ŸG했다. 손도현이 0.2이닝 3피안타(2피홈런) 3자책 3실점, 강건이 0.1이닝 2피안타 1자책 1실점, 문용익이 0.1이닝 1피안타 2자책 2실점, 전용주가 0.1이닝 1피안타 2자책 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흔들린 마운드의 활약 속 두 팀 모두 타석이 힘을 발휘했다. 한화는 페라자가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김태연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정은원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하주성이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KT는 로하스가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배정대가 4타수 3안타 1득점, 박병호가 2타수 2타점, 김준태가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화력이 맞섰다. KT가 1회초 박병호의 희생플라이, 로하스의 2점 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자, 한화는 3회말 페라자의 3점 홈런포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4,5회를 지나서는 한화의 타선이 화력을 높였다. 6회말 선두타자 정은원이 솔로포로 스코어를 뒤집은 뒤 김태연의 솔로포가 힘을 보탰다. 이어 하주석, 최인호, 임종찬의 연속 안타를 묶어 2점을 더했다.

KT도 이에 뒤처지지 않고 배정대, 김민혁, 정준영의 안타로 1사 1,3루에서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을 시작했고, 2사 1루에서 로하스의 2점 홈런포로 빅이닝을 만들며 1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이에 한화가 응답하듯 KT에게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이도윤의 안타 후 도루, 포일, 김강민의 볼넷 후 이진영의 희생번트로 추가점을 만들었고, 김인환의 땅볼, 김태연의 볼넷, 하주석의 안타로 1점, 최재훈의 볼넷 후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로 또 한 번 빅이닝을 만들며 크게 달아났다.

8회를 지나며 KT는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KT는 9회초 정준영의 안타, 문상철의 땅볼, 안치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서 이호연의 희생플라이로 1점, 김준태의 2루타로 2점을 만회했다.

이어 청성호의 볼넷 후 2사 1,2루에서 강현우의 깊숙한 우전 안타가 터지며 다시 2점을 더해 11-11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9회말 공격에서 결승점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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