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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자GO' 김용만 "첫 만남에 집 방문, 경우 없다" 농담
작성 : 2024년 03월 15일(금) 11:17

가보자GO 제작발표회 김용만 / 사진=MBN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보자GO' 김용만이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가보자GO' 제작발표회에 방송인 김용만, 가수 김호중, 방송인 안정환, 홍현희, 허경환, 정상진 PD가 참석했다.

'가보자GO'는 장소 불문·나이 불문·성별 불문,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 또는 만나고 싶은 셀럽을 즉석에서 섭외해 그들의 인생 스토리를 듣는 등 '진정한 벗'을 찾아 떠나는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정상진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삭막한 세상이 답답하더라. 사람들과 같이 대화를 통해서 정을 느끼고, 밥 한 끼 먹고, 고민상담을 하는 따뜻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 PD는 출연진 섭외 배경에 대해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최고의 MC 군단"이라며 "촬영이 많이 힘들었는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해 주셨다. 시민들도 좋게 봐주셔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용만은 "솔직히 힘들다. 저 같은 경우엔 옛날부터 길에서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을 더러 했었다. 제가 방송을 한 지 30여 년이 넘어서 인터뷰는 자신이 있었다. 또, 제가 밝고, 명랑하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지만 동시에 경우도 지키는 걸 우선시한다"며 "근데 경우가 없다. 만나자마자 집에 좀 가도 되냐고 물어본다. 기획을 처음 들었을 때 '말이 되냐'고 했다. 아무리 사람들이 우호적이고 친근하게 다가가도 만나자마자 집에 가는 건 좀 그렇지 않냐"고 웃음을 보였다.

또한 김용만은 "우려 속에서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재밌는 일이 많다. 익사이팅하다. 요즘엔 많은 분들이 인터뷰를 굉장히 잘 하시고, 열린 마음이 많다. 그분들에게 힘을 얻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사람이 언제 집에 갈지 모르니까 끝이 정해져 있지 않다. 첫날은 밤 12시가 넘어서 끝났다. 이런 부분을 체력적으로 안배해야 할 것 같다. 제가 한이 많다"고 털어놨다.

'가보자GO'는 16일 저녁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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