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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11-2' 리버풀, 프라하 꺾고 유로파 8강행…레버쿠젠도 카라바크 격파
작성 : 2024년 03월 15일(금) 10:45

리버풀 선수단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리버풀이 화력을 과시하며 스파르타 프라하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으로 향한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프라하와 홈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지난 8일 열린 1차전 프라하 원정에서 5-1로 승리한 리버풀은 1·2차전 합계 11-2로 대량 득점을 뽑아내며 8강행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로 마치며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전력상 유로파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현재 모든 대회 우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는 1위 아스널(승점 64)과 동률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FA컵에서는 16강에서 2부리그(챔피언십) 사우스햄튼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지난달 열린 리그컵 결승에서는 첼시와 연장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은 유럽 최정상 팀으로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9년의 동행을 마친다. 이에 선수단은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을 최고의 시즌을 만들고자 한다.

이날 리버풀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는 팀의 세 번째 골을 장식하며 이번 시즌 20호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살라는 2017-2018시즌 리버풀 이적 후 7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은 최초의 리버풀 선수가 됐다.

만약 남은 기간 살라가 모든 대회에서 10골 이상을 추가한다면 2020-2021시즌 이후 4시즌 연속 30골 이상이라는 기록을 써내린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코디 학포-다윈 누녜스-살라, 바비 클락-엔도 와타루-도미닉 소보슬러이, 앤드류 로버트슨-조 고메즈-자렐 콴사-코너 브래들리, 퀴민 캘러허가 출전했다.

프라하는 5-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얀 쿠흐타-벨리코 비르만세비치, 카짐 라치-칸 카이리넨-마르쿠스 솔바켄, 마테이 리네시-레디슬라브 크레이치-자로슬레브 젤레니-마틴 비티크-앙헬로 프레시아도, 피터 빈달 옌센이 나섰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후 14분 만에 4골을 몰아쳤다. 전반 7부 누녜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8분 클락, 전반 10분 살라, 전반 14분 학포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프라하는 전반 42분 비르만세비치의 만회골로 반격했지만, 리버풀은 후반 3분 소보슬러이의 추가골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후반 10분 학포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바이어 레버쿠젠 선수단 / 사진 = GettyImages 제공


한편, 같은 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사비 알론소의 바이어 레버쿠젠이 카라바크를 3-2로 꺾었다.

1차전 카라바크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1·2차전 합계 5-4로 8강행을 확정했다.

현재 레버쿠젠은 독일 정통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밀어내고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3개의 트로피를 노린다.

두 팀 외에도 다니엘레 데로시 감독의 AS로마는 로베르트 데체르비 감독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0-1로 패했지만 1·2차전 합계 4-1로 8강행으로 향하게 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AC밀란이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에서 3-1 승리, 합계 스코어 7-3을 기록해 8강 무대를 밟았다.

유로파리그 또한 챔피언스리그 못지않게 강팀들이 대거 8강행을 확정했다. 리버풀, 레버쿠젠, 로마, 밀란을 비롯해 아탈란타, 벤피카, 올림피크 마르세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결승이 열리는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는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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