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베일에 싸였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아내가 공개됐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 '서울시리즈'을 앞두고 SNS를 통해 한 여성과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말로 "기다려지다!"라는 문구와 함께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 앞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오타니의 소속팀 다저스는 오는 20일, 21일 김하성과 고우석이 활약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시즌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 '서울시리즈'를 치른다.
이에 앞서 17일 키움 히어로즈, 18일 한국 야구대표팀(팀 코리아)과 연습 경기를 통해 한국 적응에 나선다.
한국행을 앞둔 오타니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다저스 동료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 등 지인들과 함께 찍은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그중 가장 관심을 모은 인물은 오타니 옆에서 미소를 띤 한 여성이었다. 오타니는 해당 여성이 누구인지 밝히지는 않았으나, 다저스는 SNS를 통해 "비행기 탑승 전 오타니와 그의 아내의 모습"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오타니는 지난달 SNS를 통해 자신의 결혼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예비 배우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평범한 일본인 여성과 결혼했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결혼 사실은 세간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일본 등 해외 매체들은 오타니의 아내로 일본 여자프로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를 지목했다.
이날 공개한 사진 속 오타니의 옆 여성은 다나카였다. 1996년생인 그는 2019년 후지쯔 레드웨이브에 입단한 뒤 지난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15일(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다저스와 오타니는 입국한다. 하루 뒤인 16일부터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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